독일에서 집 구하기

독일에서 유학을 하기 위해선 거주할 집이 필요한건 너무 당연한 얘기죠.

하지만 역시 집 구하는건 역시나 너무나 어려운 일이고 막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잘못 걸리면 사기당하기도 쉽고, 정말 안 좋은 집에 너무 많은 월세를 주고 살아야 할 때도 있죠.

유학생 및 교민 여러분들이 이용하시는 사이트 (예: 베를린리포트)를 이용하여 집을 구하는 방법도 있고

직접 부동산을 통해 알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부동산은 Immobilien 이라고 하는데, 가장 유명한 사이트를 하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https://www.immobilienscout24.de 이 곳을 방문하면 아래의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은 입력창이 뜹니다.

1번째 칸은 그대로 놔두고, 2번째 칸에 도시명, 혹은 스트라세 이름 또는 우편번호를 입력하시면 되고,

아래칸에는 가격은 얼마까지 원하는지, 방은 몇개까지 원하는지 면적은 얼마나 큰걸 원하는지 거리는 얼마나 원하는지를 입력하시면 되는데 입력 안 해도 검색 됩니다. 그냥 도시명만 쓰고 검색을 누르면 집이 주르륵 뜨게 됩니다.

예를 들어 베를린으로 검색해봤을때, 지금의 기준으로 총 4184개의 집이 검색됩니다.

동그라미 친 부분에 kaltmiete (niedrigste..)라고 된 부분을 선택하시면, 가격이 싼 순으로 정렬됩니다.

그럼 제일 위에 있는 집 아무거나 하나 눌러서 확인해볼까요?

일단 이 집의 칼트미테는 148,20유로네요. 칼트미테란 집 월세를 말하는 거에요.

그리고 1 zi.는 방이 1칸짜리, 즉 원룸이란 얘기고,  24,7m2인것은 면적을 얘기하는건데, 독일에서는 한국처럼 몇 평 으로 말 하지 않고 m2로 말합니다. 한국도 요즘 m2로 표기하는걸로 점점 바뀌고 있다죠?

빨간색으로 지워놓은 부분은 집이 위치하고 있는 주소가 있고, (물론 공개 하지 않은 집도 있어요.)

Etage는 층수, 0 von 17 이라는 건, 총 17층 짜리의 집의 0층, 즉 한국식으로 1층이라는 말입니다. (독일은 0층부터 시작합니다! 독일에서 말하는 0층은 한국에서 말하는 1층입니다)

그 다음은 집 면적, 가용면적(이건 저도 한국말로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서 설명드리기 어렵네요 그냥 패스!), 다음 이사 가능한 날짜에 sofort라고 써져있는걸 보니 당장이라도 이사 가능한 빈집이라는 말인가봅니다. 그리고 Schufa 라는 것은 신용등급을 말하는건데, 집을 구할때 집주인이 Schufa를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외국인이고 학생일경우엔 아무래도 신용도가 불확실하니까요. 한국에서는 부모님이 계시니 별 문제없지만 여기서는 외국인학생일뿐이니까요..흐흑!

다음 Zimmer는 역시 1개고, 침실은 0개, 욕실은 0개, 차고 0개라고 하네요.

계속해서 아래 부분을 살펴 볼까요?

Kaltmiete는 칼트미테라고 하는데, 월세라고 조금전에 말씀드렸었고, 이 집은 148유로 20센트네요.

그리고 그 다음 네벤코스텐이라고 하는 이것은, 한국으로 치자면 아파트에서 내는 관리비 정도에 해당하겠네요.

관리비는 72유로 62센트, 다음은 하이충이라고 난방기계 이름인데, 이 집은 하이충비가 33유로84센트네요. 그래서 이 집의 총 월세로 나가는 비용은 254유로 66센트 입니다. 또한 Kaution이라고 하는 다음 칸은 보증금이구요, 보증금으로 775유로를 내야 하네요. 물론 이사갈때 돌려받는 돈입니다.

집 마다 다르지만, 하이충 비용이 네벤코스텐에 포함된 집이 있고, 아닌 집이 있어요.

거의 모든 집이 그렇지만 집에 전기 및 인터넷은 본인이 각자 신청해서 넣어야 합니다.

아닌 집이 있긴하지만 드물어요!

그리고 사기 치는 수법중에 가장 유명하고, 자주 이용되는 수법으로는

집을 내놓은 상태에서, 집주인이 해외에 있는 경우입니다.

이사를 원하는 사람이 연락을 취하면, 집주인이 내가 지금 해외에 나와 있어서 계약금이랑 월세를 보내주면 집 열쇠를 누구를 통해서 줄테니 돈을 달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100% 사기이니 절대 돈을 보내주어서는 안됩니다.!!

저는 집을 구할 수 있는 정보만 블로그에 게시했을 뿐, 따로 집 구하는 것에 대해 상담하지 않고, 집을 구하는 것을 도와드리지 않으니 유학원과 상의 하시길 바랍니다! :-)